한 회사 사무실에서 한 여직원이 상사와 업무 협의를 하고 있다. (김민수 기자)
직장인 10명 중 3명은 회사 내에서 떠도는 본인의 루머에 시달린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626명을 대상으로 ‘사내 루머에 시달린 경험’을 조사한 결과, 32.8%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여성’(35.6%)이 ‘남성’(30.7%)보다 더 많이 루머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머의 내용으로는 ‘성격/행동’(44.5%,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성관계’(29.6%), ‘이직 및 퇴사’(22.5%), ‘사생활’(21.2%), ‘주량’(13.3%) 순이었다.
{RELNEWS:right}본인이 구설수에 오른 것에 대해 어떤 식으로 대응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32.1%가 ‘모르는 척’했으며, 27%는 ‘웃으며 넘겼다’고 답했고 ‘사실은 당당하게 인정했다’(15.6%), ‘적극적으로 해명했다’(8.8%), ‘소문의 근원을 추적했다’(8.3%)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이렇게 구설수에 오른 것이 회사생활에 미친 영향으로는 ‘주변 사람들이 거리감을 두었다’(41.8%,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동료를 믿지 못하게 되었다’(41.1%), ‘이직 및 퇴사를 고민하게 되었다’(40.9%), ‘성격이 날카롭고 예민해졌다’(31.9%) 등을 들어,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또, 구설수에 시달려 퇴사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도 22.3%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