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현금을 물품 보관함에 넣게 한 뒤 이를 빼돌린 전화금융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전화 금융 사기 혐의로 인출책 김모(17·중국) 군 등 3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8일 경북 구미의 A(79)씨에게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가 유출돼 은행 예금이 위험하다"며 속여 은행에서 돈을 찾아 물품 보관함에 넣어두라고 시킨 뒤 현금 6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보관하고 있던 현금 2,800여만 원을 압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주는 한편,사기단 총책을 계속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