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제주점이 19일 문을 연 가운데 제주도의회 하민철(연동을, 새누리당)의원이 롯데면세점 주변 교통문제점을 제기했다.
하민철의원
하민철의원은 오늘 오후 열린 제33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롯데면세점 연동 지역 외부주차장이 빌라와 아파트 등 지역 주민들이 생활하는 주택가에 위치해 있고, 인도조차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어린자녀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교통문제의 심각성을 토로했다.
하민철의원은 또 “사업자측은 면세점이 제주지역을 위한 사업이라는 방패막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와는 별개로 사업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피해에 대해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면세점의 수익 창출을 위해 출입하는 대형 버스들이 유발하는 소음, 매연 등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예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NEWS:right}그러면서 “교통대책자문위원회에서도 지역 주민의 동의가 있기전까지는 주택가 대형버스 주차장 사용을 보류해 주라고 주문했지만 사업자측에서는 탄력적 운영이라는 말로 사실상 운행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민철의원은 이와 함께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없이 주민들이 입을 피해를 뻔히 알면서도 막무가내로 주차장 운영을 강행해서는 안된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주민들에게 설명과 이해를 구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책, 아이들의 통학로에 안전 대책 등을 수립한 후에 대형버스 주차장을 사용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행정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지역주민에 대한 배려와 최소한의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