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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 스마트헬스케어 일본과 손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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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카, 스마트헬스케어 일본과 손잡아야 한다

    전경련, 한일 미래 협력 유망 분야 'FUTURE' 제시

     

    스마트카와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에서 한국과 일본이 협력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1일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한일 미래 협력의 키워드를 'FUTURE'라며 새로운 50년을 향한 6개 부분에서의 유망한 협력 분야를 제시했다.

    전경련은 먼저 한·일 양국 모두 육성하는 미래산업이 사물인터넷, 로봇, 해양자원 개발 등 비슷한 분야가 많아 협력할 여지가 많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스마트카와 스마트헬스케어 분야는 한·일이 서로 상호보완적인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카 분야에서 한국은 자동차가 주변상황을 인식하는데 필수적인 카메라모듈, 각종 차량정보 및 교통센터와 사고신호 등을 주고받을 수 있는 텔레매틱스, 전기차·하이브리드차량용 배터리에 대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카메라모듈 분야에서는 LG이노텍, 텔레매틱스에서 LG전자, 리튬이온베터리는 LG화학이 각각 세계 1위에 올라있다.

    일본은 자동차의 ICT화 필수적인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와 자동차 내외부의 온도·압력·속도 등 각종 정보를 측정하는 센서 분야에 강점이 있으며 스마트카 관련 특허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양국이 강점있는 분야에서 협력할 경우 2019년 3,011억 달러 규모의 스마트카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경련은 밝혔다.

    또한, 스마트헬스케어에서도 한국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헬스케어 플랫폼과 병원과 연계한 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일본의 센서기술과 의료장비를 활용한다면 2016년 1,150억 달러 규모가 되는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은 모바일헬스케어에 필수적인 스마트폰 분야에서 세계 1위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일본은 모바일헬스케어에 필수적인 센서 분야와 각종 첨단 의료장비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 아시아 스마트시티 개발도 한·일이 주도해야

    전경련은 또 한·일 협력관계를 향후 인도와 중국 등 아시아 국가가 계획중인 스마트시티 개발 등 공공인프라 건설 분야에도 이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관광산업협력에 있어 유럽·미국의 장기 휴가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한일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동아시아판 유레일패스와 같은 통합 교통패스 서비스, 한일간 출입국 절차 및 비자발급 간소화 등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통일을 대비한 북한의 낙후된 인프라개발도 한일간 유망한 협력분야가 될 수 있다며 약 290조원으로 추산되는 북한의 인프라개발 비용 충당을 위해서도 ADB 등과 같은 다자정책금융자금 활용에 일본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전경련은 강조했다.

    전경련은 해양플랜트 산업에서 건조 및 제작 단계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한국기업과 설계 및 설치·시운전 단계에서 강점을 가진 일본기업이 협력을 한다면 2030년 5039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해양플랜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마지막으로 에너지관련 분야에서 동북아 슈퍼그리드의 일안으로서 현재 가장 실현가능성이 높은 한국-일본 간 해저케이블 연계망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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