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의 '기가(Giga) 속도' 경쟁이 막이 올랐다. KT가 LTE보다 15배 빠른 '기가 LTE'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밝히자마자 SK텔레콤은 질세라 같은 서비스를 내놓았다. 출시 속도전에서 밀린 LG유플러스는 LTE보다 28배 빠른 2기가의 무선통신 기술을 연내 선보이겠다며 가장 파격적인 서비스로 응수했다.
LG유플러스는 LTE와 와이파이를 묶어 최대 1.17G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기가 멀티패스'를 이달 중 상용화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또, 이 속도를 두 배 높여 2Gbps 이상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을 올해 안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