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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택수 "창비의 진정한 사과 나오면 고발 철회"

책/학술

    현택수 "창비의 진정한 사과 나오면 고발 철회"

    "표절에 따른 수백 억 이득 다 환불해야"

    소설가 신경숙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소 소장이 출판사 창비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후속 조치가 뒤따른다면 신경숙 작가에 대한 고발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택수 소장은 22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표절을 인정하지 않는 작가와 대중을 우롱하는 듯한 출판사의 불성실하고 무책임한 태도를 보고 실망을 하고 분노를 느껴서 (신경숙 작가를) 고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소장은 또 "지금이라도 출판사 측에서 독자들에게 표절이냐, 아니냐를 분명하게 얘기하고, 창비의 대표적 상징인 백낙청 교수께서도 표절이다, 아니다를 분명히 말씀하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진정한 사과는 행동과 피해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현 소장은 "‘엄마를 부탁해’ 책 한 권만 해도 200만 부가 팔렸다고 하니까, 출판사가 200억 원 이상, 수백억 원의 이득을 봤을 것이다. 작가도 인세가 수십 억이니까요."라면서 "'독자들에게 다 환불하겠다' 이런 정도의 진정한 사과가 있어야만 이 문제가 해결되고 법으로 갈 필요도 없게 돼 고발을 취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경숙 작가의 표절 문제를 검찰 조사가 아닌 문단 스스로 풀어야 한다는 문학계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대의 목소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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