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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14일 잠복기' 넘긴 환자 14명으로 치솟아

     

    24일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17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잠복기를 넘긴 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만 1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지난달 말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는 10명이다.

    146번(55), 151번(38·여), 152번(66), 154번(52), 155번(42·여), 156번(66), 157번(60), 158번(50), 171번(60·여), 177번(50·여) 환자다.

    이들 모두 확진일은 지난 14일부터 최근까지다. 따라서 지난달 27~29일 응급실에 머물렀음을 감안하면 메르스 노출 이후 최장 잠복기 14일을 넘긴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셈이 된다.

    그 밖에 159번(49) 환자는 지난달 27~29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뒤 지난 16일에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61번(79·여) 환자도 지난달 27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노출됐으나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0번(77) 환자는 지난 6일 건국대병원에서 감염됐으나 15일만인 지난 21일 확진자 명단에 포함됐다.

    172번(61·여) 환자는 대전 대청병원의 간병인으로, 처음에 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격리 조치 됐으나 격리에서 풀려난 뒤 21일에야 확진 판정을 받은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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