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곧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26일 "김대중 평화센터 측이 이희호 여사 방북과 관련 협의를 위한 방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정부는 방북의 필요성과 신청요건을 충족했는지 여부 등을 판단해서 방북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승인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은 "북한이 이희호 여사의 방북과 관련 오는 30일 개성에서 만나자고 연락을 해 왔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우리 측에서 지난 18일 북측에 이 여사의 평양 방문을 협의하자고 연락을 했고, 북측이 어제 최종적으로 개성에서 만나자고 호응했다고 설명했다.
이희호 여사의 방문이 성사될 경우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에 변화의 물꼬를 틀 가능성이 높다.{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