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교육 도중 버스사고로 공무원 10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사고 원인이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2일 오전 지방행정연수원 중국 현지 교육 교통사고와 관련해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성렬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버스 추락사고 원인과 관련해 "현지 중국 공안에서 공식적인 조사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어, 확인은 어렵지만 명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정재근 차관 등 현지 지원팀 20여명을 급파해 사고 수습과 함께 피해 공무원 가족들에 대한 지원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의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공무상 순직과 상해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목숨을 잃은 공무원과 유족에게 조의를 표하고 안전사고 발생에 대해 사과했다.
정 장관은 "지방행정연수원 현장학습 중 안전사고가 발생한데 대해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행자부 사고대책반을 구성하고, 외교부에 재외국민보호 대책본부를 설치해 구호조치와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