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사진=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3일 야당의 '성완종 리스트' 수사 목적의 '별도 특별검사법' 제정론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어제 소위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대한 검찰의 중간 수사발표가 있었다. 야당은 이 문제에 대해 특검을 요구하고 있는데, 나는 이 사건 발생 직후부터 필요하면 언제든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발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작년에 여야 합의 통과로 시행 중인 상설특검법을 무시하고, 별도의 특검법을 만들어 수사하자는 야당의 주장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야당이 상설특검법 적용에 동의하면, 언제든 여야 협상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날 한국노총이 총파업을 결의한 데 대해서는 "안 그래도 메르스 사태로 경제상황이 심각하다. 노총의 총파업은 국민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며 "노총은 노사정 대회의 장으로 나와 노동시장 구조개혁의 길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