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법 재의를 위한 본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은 재의안에 대해 대통령의 뜻을 존중해 적절히 대응하겠다며 폐기방침을 재확인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5일,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내일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다. 6월국회에서 이제껏 통과시킨 법안은 1건 뿐"이라며 "내일은 지난번 본회의에서 그동안 처리하지 못한 61개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크라우드펀딩법과 대부업법, 하도급거래법 개정안 등은 민생과 직결되는 법안으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대쟁점인 국회법 재의안에 대해서는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된 국회법개정안에 대해 재의결건이 상정된다"면서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뜻을 존중하는 형태로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NEWS:right}본회의에 참석은 하되 표결에는 불참해 자동폐기 수준을 밟아겠다는 당지도부의 방침을 재확인 한 것이다.
권 대변인은 "초라한 6월국회의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연이어 열리는 7월 국회에 집중력을 갖고 임할 것"이라며 "7월 임시국회에서는 6월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민생경제법안을 계속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또 "추경 처리도 최대한 신속하게 이루어져야한다"면서 "이제 상반기에 못다한 경제와 민생돌보기에 매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제살리기 관련법안을 모두 통과시킬 수 있도록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권 대변인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