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0대 총선 때 선거구 분구가 유력한 해운대지역에 새누리당 공천경쟁자들의 출마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해운대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좌동지역은 해운대의 핵심지역으로 내년 20대 총선에 앞서 국회의원 선거구가 추가로 생길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인구상한선을 기준으로 기존 해운대 기장갑·을 지역의 2개선거구가 해운대 갑·을과 기장군 등으로 3개선거구로 분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해운대의 핵심지역이 독립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사실상 주인이 없는 이곳에는 새누리당 공천경쟁이 부산에서 가장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역의원과 비례대표 의원, 전직의원과 대학총장 등 10여명이 앞다퉈 표밭갈이에 들어가는 등 새누리당 공천경쟁에 돌입했다.
먼저 현재 해운대 기장을 국회의원인 하태경 의원은 해운대와 기장군 가운데 특정지역을 선택하지 않았으나 양쪽을 아우르며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다.
또 19대 해운대 기장을 국회의원을 지낸 안경률 전 의원은 좌동 신시가지에 자택을 두고 지난해초부터 표밭을 누비며 밑바닥을 다지고 있다.
그리고 교육감시절 '부산발 교육혁명'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설동근 동명대 총장도 이 지역을 선택하고 물밑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와함께 전국구인 이만우 의원과 김세현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안대희 변호사 등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민선 3선'을 거친 허남식 전 부산시장과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명도 등에서 다른 후보에 결코 뒤지지않아 도전 여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렇게 1개의 지역구에 명망있는 인사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이 지역이 내년 총선 새누리당 공천의 부산지역 최대 관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