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13일 보건당국은 오는 20일쯤 삼성서울병원 집중관리 해제와 관련해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를 언제 해제할 것인지 검토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내부에서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권덕철 총괄반장은 "마지막 기준일이 20일이었다"면서 "격리 중인 의료진들이 복귀하려면 유전자 검사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 이후에 폐쇄 해제 등이 공식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현재 제일 최근에 나온 환자는 185번(25·여) 환자로 이 병원 의사다.
따라서 이 환자 발생 이후로 잠복기 14일을 더한 뒤, 2번에 걸쳐 의료진들의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면 20일쯤이 된다는 계산이다.
권 반장은 "정부에서 위기평가회의를 해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면서 "관건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추가적인 감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격리자는 총 451명이며, 이 가운데 병원 격리자는 49명으로 나타났다. {RELNEWS:right}
병원 격리자 중에서도 16명은 삼성서울병원에 격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 격리자는 402명으로, 이 중 320여명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등으로 이 병원과 관련된 격리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1번(68) 환자는 유전자 검사상 지속적으로 음성이 확인돼 일반 중환자실로 옮겨진 상태로, 보건당국의 '불안정 환자' 명단에서는 빠져있는 상태다. 다만 후유증으로 인한 치료를 계속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