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새 지도부의 청와대 회동이 16일로 확정됐다.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을 각각 예방하고, 회동 일정을 잡았다.
이번 회동은 김 대표 취임 1주년과 원내지도부와 정책위원회 인사 교체에 따른 것이다. 새누리당에서는 김 대표와 원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다.
회동에서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가뭄 피해에 따른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7월 임시국회 중점 처리 법안에 대한 청와대의 요청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한편으론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이후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이어진 '당청 갈등' 국면이 일단락된 뒤의 만남이기도 하다. 때문에 이번 회동을 기점으로 당청 간 혹은 '친박(親朴·친박근혜) 대 비박(非朴·비박근혜)' 간 계파 갈등구도가 봉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