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성호 기자)
세월호 선체 인양업체가 결정됐다. 중국과 한국업체가 공동 참여한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체 인양업체 선정을 위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중국의 국영기업인 '상하이 샐비지'와 우리나라의 바지선 업체인 '오션씨엔아이'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의 지분은 상하이 샐비지가 70%, 오션씨엔아이가 30%를 갖고 있다.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에 이어, 역시 중국의 국영기업인 '차이나 옌타이 샐비지 컨소시엄'과 미국의 '타이탄 마리타임 컨소시엄' 순으로 협상 우선 순위가 결정됐다.
{RELNEWS:right}해수부는 가격 개찰 결과 상하이가 851억원, 옌타이 990억원, 타이탄은 999억원을 투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모두 7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스미트 컨소시엄은 입찰보증금이 부족해 실격 처리됐고 나머지 3개 컨소시엄은 기술점수 부족으로 제외됐다.
해수부는 20일부터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과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해 세부 작업방법과 계약조건 등에 대해 합의가 이뤄질 경우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