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김상곤 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원들이 1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4차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17일 부산에서 4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시·도당 공천권을 강화하고 국고 보조금지원을 연차적으로 20%까지 증액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화·분권화를 위해 중앙당의 권한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하고 지방재정을 확충하기로 했다"며 이 같은 혁신안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시·도당 공천권과 관련해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의 공천권을 시·도당으로 이양하고, 최고위원회의 수정의결 불가를 명문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중앙당의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에 대한 전략공천을 폐지해 시·도당으로 이양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증액되는 국고 보조금은 광역과 기초의원 의정활동 지원과 정책개발, 교육연수 등이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시·도당의 사무처장과 민생정책관 등 2명을 순환배치하는 등 중앙당의 지원을 강화하고 중앙당 상설위원회 위원장 가운데 1/3 이상을 원외 인사로 한다"고 밝혔다.
혁신위원회 최인호 위원은 "그 동안 국고보조금의 10%정도가 지원됐는데,이번 혁신안에서 그것을 20%로 증액한 것은 지역정당의 활로를 열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