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 50분쯤 부산 북구 만덕동의 한 아파트 15층 주방세어 소형 버너에 연결돼 있던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했다. 사진제공=부산북부경찰서
22일 오전 9시 50분쯤 부산 북구 만덕동의 한 아파트 15층 주방에서 소형 버너에 연결돼 있던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했다.
이 폭발의 충격으로 주택 외벽 창문과 방충망 일부가 깨지며 지상으로 떨어져 1층에서 청소 작업 중이던 미화원 A(60·여)씨를 덮쳤다.
유리 파편에 맞은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 1층 주차장에도 유리 파편이 떨어져 주차 중이던 차량 4대의 앞유리 등이 파손됐다.
경찰 조사에서 집주인 김모(67)씨는 "가스가 폭발하기 30여 분 전 버너를 이용해 음식을 조리한 뒤 불을 끄지 않은 것 같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열된 부탄가스가 폭발하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김씨의 과실 여부에 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