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은 23일 "해킹의혹으로 자살한 국가정보원 임모 과장은 4급 이하 직원으로, 자료삭제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임 과장이 권한을 넘어 자료를 삭제했다면 '윗선'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고, 이게 사실로 밝혀지면 국정원의 조직적 은폐 의혹이 더욱 짙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자료가 어떻게, 왜 삭제됐는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