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우유배달 차량을 훔쳐 달아났던 50대 남성이 40여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8일 오전 11시 6분쯤 포항시 북구 중흥로의 한 노상에서 우유배달을 마치고 대리점 앞에 주차해둔 화물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조모(51)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오전 10시 35분쯤 노상에 새워둔 이모(47·여) 씨의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가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포항시 북구 흥해읍 K주유소 앞에서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조 씨는 최근 차량을 팔아 불편을 느끼던 중 시동이 켜진채 주차된 차량을 보고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차량을 발견하고 약 500미터 가량 추격한 뒤 검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