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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산업

    롯데, 한·일 양국에 걸친 복잡한 가계도

    • 2015-07-30 10:27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의 경영권 분쟁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과 일본 양국에 걸쳐 있는 롯데그룹의 복잡한 가계도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세 명의 부인에게서 총 네 명의 자녀를 뒀다.

    첫째, 셋째 부인은 한국인이고 신동주·동빈 형제의 모친인 두 번째 부인은 일본인이다.

    신 총괄회장이 고국인 한국과, 껌을 통해 첫 사업을 시작한 일본에서 동시에 사업을 확장한 만큼 양국에 걸쳐있는 롯데그룹의 복잡한 지분구조가 가계도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신 총괄회장은 첫째 부인인 고(故) 노순화 씨와의 사이에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73)을 낳았다.

    두 번째 부인인 일본인 시게미쓰 하쓰코(重光初子·88)씨와의 사이에서 신 총괄회장은 이번 경영권 분쟁의 주인공인 동주·동빈 형제를 뒀다.

    신 총괄회장에게는 세번째 부인도 있다. 37살 차의 1977년 미스 롯데 출신 서미경(56)씨로부터는 신유미(32) 롯데호텔 고문을 뒀다.

    신 총괄회장은 고향인 경남 울주군 둔기리에서 노순화 씨와 결혼한 후 열아홉의 나이로 일본으로 건너갔다.

    신 총괄회장은 일본에 있을때 노 씨가 1951년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홀로 한국에 남게 됐던 신 이사장에 대해 깊은 죄책감과 애틋함을 갖고 있다고 한다.

    신 총괄회장은 이후 일본에서 시게미쓰 하쓰코씨와 결혼했다.

    신동빈 회장은 1985년 일본 대형 건설사 부회장의 딸인 시게미쓰 마나미(重光奈美)씨와 결혼했으며 신동주 전 부회장은 재미 교포 사업가의 딸인 조은주(51)씨와 동생보다 늦은 1992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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