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노컷뉴스)
올해 김해공항을 이용한 해외 여행객의 면세 한도 초과 물품 반입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세관이 집중 단속에 나선다.
김해세관은 올 상반기 면세 한도인 미화 600달러를 초과한 물품을 반입해 세관으로부터 과세 처분을 받은 여행객이 지난해보다 주류는 76%, 화장품과 향수 등은 40%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관은 이 같은 현상이 휴가철 과소비 풍조와 메르스 종식에 따른 여행객 증가가 맞물려 일어난 것으로 보고 오는 10일부터 휴대품 검사를 강화하는 등 집중 단속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관은 항공기 탑승객에 대한 사전 정보 분석을 통해 유럽이나 일본, 홍콩 등 해외 주요 쇼핑 지역을 경유하는 여행객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올 상반기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한 입국자는 모두 295만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19% 증가하는 등 메르스 사태 종식과 맞물려 공항 이용객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