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훈 다음카카오 공동대표(자료사진/박종민 기자)
다음카카오가 은행법이 개정되면 인터넷 전문은행의 최대주주로 참여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최세훈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은행법이 바뀌면 일반 기업도 지분을 훨씬 많이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최대주주가 되는 것을 가정하고 파트너십을 짜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과 온라인 자산을 활용해 이용자와 파트너사들에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가치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인가 여부가 결정되는 12월 말 전후로 말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카카오의 카카오 샵(#)검색과 채널 서비스에 대해서는 1차적으로 성공했다는 평가다.
최용석 IR·자금 파트장은 "샵검색은 론칭 시점에 쿼리가 많이 올라갔다가 하향 안정화를 거쳐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라며 "채널은 콘텐츠 소비가 꾸준히 늘고 고정 독자층이 형성되는 등 기대치에 부합하는 지표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