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중국 위안화 절하 이후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한국의 주식 자금 유출 규모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지난 11일부터 3일에 걸쳐 위안화 환율을 1.86%, 1.62%, 1.1%씩 전격 절하했다. 신흥국시장의 대표격인 중국의 급격한 환율변동은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미 금리인상 가능성과 맞물려 신흥국들의 자본이탈을 가속화시켰다.
국제금융센터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2일 사이 신흥국 주식시장에서는 24억7천4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신흥국 중에서 아시아 지역에서만 15억7천100만달러가 유출돼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위안화 절하의 영향이 그만큼 컸다는 의미다.
아시아 주요 국가들 중 우리나라의 유출 규모가 특히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