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홈페이지 영상 캡처)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살아났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볼넷 1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하며 총 세 차례 출루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6리를 유지했다.
8월 들어 추신수의 방망이가 뜨겁다. 시애틀과 3연전 내내 안타를 쳤고, 최근 5경기에서는 7번째 안타다. 8월 타율은 3할2리다.
테이블 세터 역할을 100% 수행했다.
1회말 1사 후 마이크 몽고메리를 상대로 안타를 치고 나간 추신수는 애드리안 벨트레의 볼넷, 미치 모어랜드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2점을 추가했다. 2회말에도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4회말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몸에 맞는 공을 얻어냈다. 이어 모어랜드의 투런 홈런 때 홈으로 들어왔다. 3-2로 쫓기던 상황에서 나온 값진 득점. 텍사스는 모어랜드에 이어 마이크 나폴리, 엘비스 앤드루스가 3타자 연속 홈런을 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