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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의 '이상한 흐름'…팔 집이 더 많은데 왜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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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시장의 '이상한 흐름'…팔 집이 더 많은데 왜 오르나

    국토연구원 "주택 매수 의향자 보다 매도 의향자가 더 많다"

    부동산 자료사진 (박종민 기자)

     

    지난달에도 주택매매시장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주택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소비자 심리지수가 크게 올랐다.

    하지만, 집을 팔겠다는 매도자가 사겠다는 매수자 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돼 집값 거품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41% 상승하며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주택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도 높아지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전국 150개 기초자치단체에 거주하는 가구주 6,400명과 중개업소 2,240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달 주택매매시장의 소비심리지수는 140.6으로 6월에 비해 5.6p나 올랐다.

    소비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지난달에 비해 가격과 거래량이 모두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가 많다는 의미다.

    그런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주택 매도, 매수 동향을 조사한 결과, 집을 팔겠다는 가구주가 사겠다는 사람 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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