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20일 서부전선에서 우리 군을 향해 포격 도발을 하고 우리 군도 대응 사격에 나서자 중국 언론은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며 내달초 예정된 전승절 기념행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중국 언론은 북한의 포격 도발 사실과 한국군의 대응사격, 주민대피 소식 등을 긴급 뉴스로 보도하며 남북한 최전방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4시20분쯤 "북한군이 서부전선에서 한국군에 포격을 가했다"는 내용의 긴급뉴스를 잇달아 타전했으며 홍콩 봉황(鳳凰)TV, 중국 중앙TV(CCTV) 등도 관련 소식을 주요뉴스로 다뤘다.{RELNEWS:right}
중국 언론들은 사실 위주로 관련 소식을 다루면서 한반도 긴장고조가 자국과 동북아 정세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특히 남북한간 긴장이 다음 달 3일 열리는 중국의 '항일(抗日)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영향을 미칠지에 집중적인 관심을 기울였다.
중국 정부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