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북한의 포격도발과 관련해 북한에 대해 한반도의 긴장을 증폭시키는 일체의 도발을 중지할 것과 남북당국이 이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당국간 대화를 나설것을 촉구했다.
양당은 22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긴급 2+2 회동을 갖고 이렇게 합의하고 양당 대표가 합의문을 번갈아 가면서 낭독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회동에서 우선 북한에 대해서는 도발행위의 중단을 촉구하고 남북당국에 대해서는 당국간 대화에 나설것을 촉구했다.
양당 대표들은 또 정부는 이 상황을 단호하되 평화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정치권은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우리 군에 무한신뢰를 보내며 모든 정쟁을 멈추고 초당적으로 대처하도록 촉구하기로 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오늘 회동은 이런 남북간 긴장상황에서 여야가 같이 초당적으로 공동대처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문재인 대표 비서실장인 박광온 의원으로부터 회동제의가 와 즉각 좋겠다고 합의한 것"이라고 회동 경위를 소개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한반도가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 처해 국민들의 걱정이 아주 크고 경제도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을 평화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여야 대표가 이렇게 합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