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홈페이지 영상 캡처)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방망이가 연일 뜨겁다.
강정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볼넷도 1개를 골라내며 시즌 타율 2할9푼을 유지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다. 21일 샌프란시스코와 4연전 첫 경기부터 줄곧 안타를 쳤다. 23일에는 멀티 홈런까지 날렸다.
이날도 첫 타석부터 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1회말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샌프란시스코 선발은 라이언 보글송. 강정호는 보글송의 공을 잘 골라내며 볼넷을 얻어냈다. 밀어내기 볼넷으로 강정호의 타점으로 기록됐다.
강정호는 3-0으로 앞선 3회말 안타를 쳤다. 1사 후 방망이를 든 강정호는 보글송의 90마일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4경기 연속 안타.
4회말 2사 1, 2루에서는 삼진, 7회말에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부상에서 돌아온 조디 머서가 7회초 수비부터 투입되면서 3루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유격수로도, 3루수로도 실수 없는 수비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