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 교계가 함께 모여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백두대간 횃불기도회가 올해로 16회째를 맞았습니다.
어제(지난 23일) 열린 기도회에서 참가자들은 3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강원 지역의 발전,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강원 지역 전체 기독교계가 참여하는 백두대간 횃불기도회가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기도회에는 강원도 18개 시, 군에 있는 3천5백 개 교회가 참석해
하나된 기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설교를 전한 수원명성교회 유만석 목사는 지금은 모든 기독인들이 자신의 기본으로 돌아가 소외이웃을 위해, 나라를 위해 울며 기도해야 할 때라며 기독인의 사명을 되새겼습니다.
[녹취] 유만석 목사 / 수원명성교회
"오늘 이 시대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교회와 우리 한국교회에 주신, 한국의 모든 성도들에게 주신 사명을 놓고 울어야 합니다."
기도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교인들은 오는 2018년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지역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길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특히 분단 70년, 남북간 군사적 긴장감이 그 어느때 보다 고조된 한반도에 그리스도의 화해와 평화가 임하길 소망했습니다.
[녹취] 이용호 목사 / 화천군기독교연합회장
"이 땅에 일어난 전쟁 기운이 사라지게 하시고 평화의 기운이 일어나게 해 주시옵소서. 상처입은 이 땅을 치유하시고 이 땅을 축복해 주시옵소서."
지난 2000년부터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치와 성공개최, 지역발전을 위해 연합해온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는 지역현안 뿐 아니라 한국교회를 위해서도 하나 돼 기도해야 할 때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신관우 목사 / 강원도 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이제는 교단 우선주의, 개교회주의에 머물러 있을 것이 아니라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것입니다."
16년 전부터 평창 동계올림픽을 염원하며 기도해온 강원교계는 이제 3년 앞으로 다가온 동계 올림픽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한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채성수="" 편집="" 이재은="">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