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의 스마트폰을 빌려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한 뒤 이를 빼돌린 1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대구성서경찰서는 스마트폰을 도용해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한 혐의로 장모 씨(19)를 구속했다.
장 씨는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승객을 가장해 택시를 탄 뒤 기사의 스마트폰을 빌려 모바일 상품권을 몰래 구매해 자신의 폰으로 전송하는 수법으로 모두 22명의 기사로부터 600만 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장 씨는 이렇게 빼돌린 상품권을 미리 회원 가입해 둔 다른 모바일 상품권 거래소에서 환불하는 수법으로 현금화시켜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