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케이블카 조감도.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여부가 이번주 중으로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야당의원들이 설악산 케이블카의 무리한 추진을 비판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공동성명은 환노위 소속 야당 위원들인 김영주, 이인영, 이석현, 우원식, 은수미, 장하나, 한정애 의원의 명의로 25일 발표됐다.
이들 의원들은 오색 케이블카 사업은 많은 의혹과 문제점들이 이미 지적되고 있는데도, 국립공원위원들이 충분히 검토할 시간조차 보장하지 않은 채 사업이 무리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종 논란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추진한다면 공사 진행과정에서 환경단체와 주민들과의 충돌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들 의원들은 "지금까지 제기된 사회적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부가 좀 더 열린 자세로 시민사회단체와 대화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또, "환경부가 지난 1차와 2차 부결시 내세웠던 「자연공원 삭도 설치·운영 가이드라인」은 이번에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