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외제 차를 고의 침수시킨 뒤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보험사기 혐의로 이모씨(32)를 구속하고 최모씨(35)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 4월 22일 오후 8시쯤 경북 청도군 한 펜션 앞 하천에서 중고 벤츠 차량을 고의로 물에 빠뜨린 뒤 보험사로부터 자차 보험금 4,300만 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사회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외제차량의 자차 보험금이 시세보다 높게 책정된 점을 노려 2,200만 원에 중고 벤츠를 사들인 뒤 서로 목격자 역할을 하며 고의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