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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 '나를 돌아봐' 하차…아픔만 안고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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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홍기, '나를 돌아봐' 하차…아픔만 안고 떠나다

    (사진=KBS 제공)

     

    FT아일랜드 이홍기가 결국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서 하차한다.

    2일 KBS와 이홍기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이홍기가 제작진과 합의 하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음을 알렸다.

    이홍기의 하차 배경에는 함께 커플로 출연했던 배우 최민수의 PD 폭행 논란이 있다.

    앞서 최민수는 지난달 19일 ‘나를 돌아봐’ 촬영 중 외주제작사 PD를 폭행하는 물의를 빚었다. 제작진은 두 사람이 원만히 합의했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고, 최민수의 사과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었으나 비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긴급 결방이 결정됐고, 최민수는 프로그램을 떠났다.

    당시 최민수는 제작진을 통해 “지켜봐주시는 많은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 프로그램에 누를 끼친 것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다른 출연자들과 스태프들에게 더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한다”고 하차의사를 밝혔다.

    갑작스럽게 파트너를 잃은 이홍기는 난처한 입장이 됐고, 그 역시 프로그램을 떠날 수밖에 없는 입장이 되어 버렸다.

    이홍기로서는 아픔만 안고 떠나게 된 셈. 그는 제작발표회 때부터 험난한 상황과 마주해야 했다.

    조영남이 갑작스럽게 현장을 이탈한 뒤 하차 소동을 벌인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당시 이홍기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뒤 김수미에게 “밥을 열심히 하겠다는 거냐. 빨래를 열심히 하겠다는 거냐. 예능답게 말을 똑바로 하라”는 애꿎은 핀잔까지 들었다.

    이후 김수미가 하차 소동을 벌인 뒤 번복했고, 최민수까지 PD를 폭행하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키면서 ‘나를 돌아봐’는 논란 덩어리 프로그램이 됐다. 사실상 이홍기가 그 속에서 얻을 수 있는 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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