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일 서울공항에서 중국의 '항일전쟁 및 세계 반 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한중 양국이 FTA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오는 2020년 10조 달러 규모의 중국 소비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양국은 또 한중 공동 문화 시장을 조성해나가고, 2천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2일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의 회담을 계기로 한중 양국은 비관세 장벽 해소, 민간 교역 투자 촉진, 유통 채널 확보, 공동 투자 협력 등에 관한 33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중 FTA 효과를 극대화하는 이런 양해각서에 따라 한국은 오는 2020년 10조 달러(원화로 1경원) 규모로 성장할 중국 소비시장에 본격 진출할 방침이다.
양국은 또 두 나라의 문화자산을 바탕으로 방송 등 콘텐츠 공동제작 및 공동배급을 통해 한중 양국을 하나의 시장으로 만들고, 세계 시장으로 함께 진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