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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이 왜 이천년 역사고도인가?

    10월부터 통리장 대상 '역사아카데미' 강좌 예정

     

    백제역사지구의 유네스코 등재를 계기로 익산시는 초등학생부터 통리반장에 이르기까지 역사 교육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러한 역사교육을 통해 시민들은 대한민국의 역사가 태동한 익산시민이라는 자긍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B.C. 194년 고조선 준왕의 남천으로 2천년이 넘는 익산의 역사는 시작된다.

    더욱이 대한제국 국호 한의 태동과 한문화의 발상지로서 익산은 한민족의 역사문화가 오롯이 남아 있다.

    이후 삼한시대 마한의 중심지였던 익산의 건마국이 고대문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어 백제 무왕의 천도지 금마저, 그리고 고구려 안승의 보덕국으로 이어진 대한민국 유일의 4번의 도읍지가 자리잡은 곳이 익산이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가진 백제시대 화려한 문물이 일본에 전수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고증되고 있다.

    최근에 발굴된 왕궁 부엌터는 일본 나라현의 비조궁 등에서 발굴된 것보다 시기가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백제시대의 문물은 일본에 건너가 문화의 꽃을 피웠고, 일본은 그 역사유적을 잘 보존하고 간직해 관광자원으로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일본 나라현은 초등시절부터 철저하게 지역사를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등 지역민 전체를 홍보자원으로 키워 1조원이 넘는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익산시 박광수 역사문화재과장은 "익산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초등학교 3년 사회생활 과목에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의 세계유산 가치에 대한 내용을 수록해 학생교육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의 교육청과 초중고에 공문을 보내 수학여행과 체험장소로 홍보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또, 세계유산 왕도 익산의 위상을 찾고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10월부터 하반기에 통리장을 대상으로 역사아카데미 강좌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익산이 왜 2천년 역사고도인지 역사를 알면 익산의 내일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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