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가대표 나가이 가나(18)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첫 번째 외국선수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수석으로 마쳤다.
나가이 가나는 4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514야드)에서 끝난 KLPGA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했다.
"해외 대회 경험을 쌓기 위해 출전했다. 일본에서 한국 선수들이 잘하고 있는데 그 모습을 보고 도전하게 됐다"는 나가이는 "한국에 처음 와서 경기했는데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가이는 준우승한 하타노 나츠키(18.일본)과 함께 2016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및 드림, 점프투어 시드순위전에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8명의 참가 선수 가운데 태국 출신의 핌팟손 상카가로(26), 대만 출신의 리우 바베(22)는 2014년도 상금순위 상위자 자격으로 퀄리파잉 토너먼트 면제의 특혜를 받았다. 이들은 오는 11월 열릴 KLPGA 2016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 참가한다.
3위 아라타케 루이(22.일본)와 4위 나타다 후아차이(26.태국)는 1년간 드림, 점프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참가 자격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