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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특수활동비 투명화하자는 게 '몽니'라니"

국회/정당

    野 "특수활동비 투명화하자는 게 '몽니'라니"

     

    새정치민주연합은 5일 "혈세로 편성하는 특수활동비의 쓰임을 투명하게 하고 제도를 보완하자는 것이 어째서 '몽니'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새누리당을 반박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국회 예결특위에 특수활동비 개선을 위한 소위 설치를 강하게 주장하고 나서자 새누리당이 "한명숙 전 총리의 판결과 관련해 특수활동비로 화풀이하는 것은 맞지 않다"(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대법원 판결에 대한 몽니"(이장우 대변인)라며 비판하고 나선 데 따른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강선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보수정권 8년의 경제 실패를 노조 탓으로 한 순간에 떠넘기더니, 여당은 국정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야당이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부대변인은 "1130조원의 가계부채, 수출 감소, 성장률마저 2%대로 주저앉을 만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혈세로 편성하는 특수비 제도를 보완하는 것이 왜 몽니인가"라며 "새누리당이 민생이 아닌 청와대 우선순위에 맞춰 입맛에 맞는 법안처리에만 급급한 것이야말로 헌법기관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생결단의 각오로 파탄에 빠진 민생을 살리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일방통행이 아닌 쌍방통행의 자세로 야당과 힘을 모아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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