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타율이 5월 이후 처음으로 3할 밑으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볼넷 하나를 골랐지만, 시즌 타율은 3할에서 2할9푼6리로 떨어졌다.
이대호의 타율이 3할 밑으로 떨어진 것은 5월16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 3할3리로 타율을 끌어올린 뒤 처음이다. 114일 만의 2할대 타율이다.
8월26일 지바롯데 마린스전까지만 해도 시즌 28호 홈런과 함께 타율도 3할1푼1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후 8경기에서 31타수 5안타에 그치면서 타율 3할을 간신히 지켰다. 결국 이날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3할 타율이 무너졌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1, 3루에서 2루 땅볼로 아웃됐고, 3회말 2사 1, 2루에서도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5회말에는 유격수 땅볼, 7회말과 9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연장 12회말 2사 후 볼넷을 얻어낸 뒤 대주자 후쿠다 슈헤이와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