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위축에 지난달 부산지역 취업자가 크게 감소하는 등 고용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부산의 취업자는 164만6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만6천 명(-3.3%) 줄었다.
앞달과 비교하면 2만1천 명(-1.3%) 감소했다.
고용률은 55.6%로 1년 전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내수 위축으로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업자는 5만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천 명(-3.9%)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