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우리나라 국가와 기업, 가계 등이 모두 4781조원이 넘는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획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안양동안을)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각종 부채 총액은 4781조 8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총부채는 2012년 말 4303조1000억원에서 2013년 말 4524조6000억원으로 221조5000억원, 5.15% 증가했고 지난해 말은 전년보다 257조 2000억원, 5.7%가 늘면서 갈수록 증가폭이 커지고 있다.
{RELNEWS:right}지난해 부채 가운데 기업부채가 2332조 4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가부채는 1127조 3천억원, 가계부채 1085조 3천억원, 소규모자영업자 부채 236조 8천억원의 순이었다.
분야별 부채 증가율은 소규모자영업자 부채가 9.9%로 가장 많이 늘었고, 다음으로 국가채무(8.9%), 가계부채(6.5%), 기업부채(5.8%), 국가부채(3.9%)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부채에 포함되는 공공기관 부채(-0.1%), 지방공기업 부채(-0.5%)는 소폭 하락했다.
심재철 의원은 “최근 중국경제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소비 위축, 수출 감소 등 경제 상황이 안 좋은 상태에서 각종 부채총액이 많아 언제든 위기상황이 올 수 있다”면서 “정부는 가계부채를 비롯한 국가부채, 기업부채의 상환과 감소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