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이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대타협에 합의한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노사정위 사무실에서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왼쪽)과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손을 잡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새누리당은 13일 노사정위원회가 '노동개혁'에 잠정 합의 것에 대해 ‘환영’ 입장을 피력했다.
당내 노동시장선진화특위 위원장이자 최고위원인 이인제 의원은 개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노사정 대타협은 시대의 요청과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역사적 결단"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노동 시장이 대립에서 타협으로, 불안정과 경직에서 안정과 유연성으로 전환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개혁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야당과 대타협을 이뤄 정기국회 안에 반드시 개혁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변인도 "만시지탄이지만 무척 다행스런 일"이라며 "노동개혁은 정쟁의 대상도, 흥정의 대상도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노사정이 타협함에 따라 정부와 새누리당은 14일 당정협의를 열고, '노동개혁' 입법을 위한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새누리당은 앞서 16일 의원총회를 열어 독자적인 ‘노동개혁’ 방안을 당론으로 확정할 개혁이었으나, 노사정 타협이 극적으로 도출됨에 따라 야당과의 법안 처리 협상에 돌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