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성호 기자/자료사진)
당정청은 20일 노동개혁 법안의 연내 입법과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를 위해 공조의 틀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정책조정협의회에서 이같이 뜻을 모았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청년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을 위한 노동개혁 5법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기국회 기간 노동개혁 법안을 비롯한 4대 개혁 과제와 경제활성화 법안 등 주요 민생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당정청간 긴밀한 공조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노사정 대타협 그 자체는 시작일뿐이고, 마무리하기 위해선 관련 입법 조치가 이뤄져야 하고 지침도 마련돼야 한다"며 "입법과정에서 많은 진통이 예상되지만 우리 아들딸의 미래가 달린 문제인만큼 연말까지 통과될 수 있도록 당정청이 힘을 모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최 부총리는 또 "주요 경제활성화법의 국회 통과가 시급하고, 한중FTA 비준은 최근 수출 부진을 겪는 점을 감안해서도 더욱 절실한 과제"라며 "이번 정기국회에선 3년 넘게 표류하는 서비스법, 관광진흥법, 의료관련 법안은 꼭 좀 통과될 수 있도록 당의 적극적인 노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대학구조개혁법과 사학연금법과 같은 핵심법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면서 "당정청이 앞으로도 머리를 맞대고 일심동체로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지금은 당정청의 굳건한 공조 체제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서로 힘을 합쳐 4대 개혁을 완성하고 경제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