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21일 술에 취한 행인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중학교 3학년 이모(16)군 등 10대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새벽 2시 10분쯤 청주시 가경동의 한 편의점 앞 길에서 술에 취해 앉아있던 A(54)씨의 지갑과 핸드폰 등 120만 원 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빌린 돈을 갚기 위해 범행을 시도했지만 유흥비로 모두 쓴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