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법원 직원들이 잇따라 지하철 성범죄로 입건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덕길 부장검사)는 지하철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서울중앙지법 6급 공무원 김모씨를 경찰에서 송치받아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4일 지하철에서 한 여성에게 특정 부위를 밀착시키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알고보니 이 여성은 서울고등법원에서 근무하는 직원이었다.
현재 김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일단 김씨를 현 업무에서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RELNEWS:right}
앞서 지난 7월에는 서울고등법원 소속 직원 이모씨가 휴대전화로 한 여성의 치맛 속을 몰래 촬영하다 편의점 직원에게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의 휴대전화에서는 모텔에서 다른 여성의 알몸을 몰래 찍은 영상도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법원은 이들이 재판에 넘겨지면 정식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