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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대 교수 등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청주

    한국교원대 교수 등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 교수와 학생들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고 나섰다.

    교원대 역사교육과 교수 8명과 학생 등 104명은 23일 성명을 내고 "하나의 역사 인식이 필요하다는 정부의 주장은 다양한 해석과 창의적인 사고를 본질로 하는 역사교육에 대한 무지를 말해줄 뿐"이라며 "이는 학생과 국민의 역사 의식을 자신들의 생각대로 통제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역사 교과서에 국가권력의 정치적 의도와 부당한 개입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역사 교과서는 이 분야의 전문가이자 담당자인 역사학자와 역사교사들의 자율적인 노력과 책임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정부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가 강행할 경우 교과서 집필을 거부할 것을 결의한다"며 "모든 역사학자와 역사교사들도 이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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