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홈페이지 영상 캡처)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번에는 결승 2루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으로 조금 떨어졌다.
최근 두 경기에서 안타가 없었던 추신수는 전날 오클랜드를 상대로 3경기 만에 안타를 쳤다. 이날도 2루타 포함 멀티 출루를 기록하며 9월 17번째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첫 타석부터 큼지막한 2루타가 터졌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오클랜드 선발 크리스 배싯을 상대로 우중간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날렸다. 도루로 2루에 들어간 델리노 드실즈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았고,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추신수는 2회초 1사 1, 2루에서 삼진, 4회초 1사 1루에서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6회초 1사 1, 2루에서도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8회초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를 완성했고, 프린스 필더의 홈런으로 홈까지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