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면세점 특허신청 마감일인 25일 신세계와 두산은 연말 특허가 만료되는 롯데 소공점(12월 22일 만료), 롯데 월드점(12월 31일 만료), SK 워커힐 면세점(11월 16일 만료) 등 세 곳 모두에 지원했다. 워커힐 면세점은 서울 면세점 수성과 함께 롯데의 롯데월드점을 추가 겨냥에 나서는 등 두 곳에 사업계획서를 냈다.
서울에서 기존 소공점과 롯데월드점을 동시에 지켜내야 하는 롯데는 이날 오전 가장 먼저 면세점 신규특허신청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두 지점에서 연 매출 2조 6천억원이 쏟아지는 만큼, 신동빈 회장부터 반드시 지켜내야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지난 23일 2020년까지 외화 29조원, 관광객 1300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신세계그룹은 후보로 나와있는 서울 시내면세점 세 곳에 모두 도전한다. 지난 7월 신규 면세점 전쟁에서 탈락했고 서울에는 면세점 한 곳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보니 이번에 는 선정 확률을 최대한 높이려는 시도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