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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4-1 역전승에 녹아든 손흥민의 헌신

    공격 못지 않은 수비가담, 왕성한 활동량은 기록으로 입증

    경기 중 활동량을 보여주는 히트맵에서는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준 손흥민(상단 왼쪽)이 에릭 라멜라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상단 오른쪽부터 시계방향)보다 광범위한 지역에서 경기했다는 점을 보여준다.(자료사진=후스코어드닷컴)

     

    비록 아쉬운 오프사이드에 리그 2호골은 무산됐지만 손흥민의 활약은 충분히 빛났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77분간 활약하며 토트넘의 4-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24일 아스널과 캐피털원컵 3라운드에 후반 교체 출전하며 맨체스터시티와 리그 7라운드를 대비했던 손흥민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92년생 동갑내기’ 크리스티엔 에릭센, 에릭 라멜라와 함께 해리 케인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결과적으로 젊은 토트넘의 패기는 리그 선두 맨시티를 완전히 압도했다. 전반 25분 만에 케빈 데브라이너에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전반 45분 에릭 다이어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5분 토비 알더웨이럴트, 후반 16분 케인, 후반 34분 라멜라가 차례로 골 맛을 보며 안방에서 리그 선두를 상대로 짜릿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에는 중앙에서, 후반에는 왼쪽 측면에서 주로 활약했다. 물론 경기 중에는 동료들과 쉴 새 없는 포지션 변경을 통해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한 것은 기본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손흥민은 공격뿐 아니라 수비적으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그동안 손흥민의 경기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던 모습이다. 결국 경기 내내 전방위적인 움직임을 선보인 탓에 후반 들어 다소 활동량이 줄어든 모습을 보인 손흥민은 후반 32분 클린턴 은지와 교체됐다.

    축구통계전문사이트 ‘스쿼카’에 따르면 이 경기에서 77분간 활약한 손흥민의 공격 기록은 슈팅 2개, 패스 성공률 63%로 동료들과 비교해 나을 것이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공격저지 2회, 가로채기 2회로 더 나은 기록을 선보였다.

    활동량을 보여주는 히트맵에서도 월등한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다.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의 분석으로는 나란히 2선에서 경기한 라멜라와 에릭센이 공격진영에서의 움직임은 더 나았고, 이 경기에서 리그 7경기 만의 1호 골 맛을 본 케인 역시 공격 진영의 전반에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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