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누리당은 29일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농어촌 지역구수 축소를 막기위해 지역구 의석수를 259~260석으로 늘여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학재 의원은 이날 회의 뒤 브리핑에서 "오늘은 주로 추석 민심에서 드러난 농촌 지역의 지역대표성이 훼손되는 부분에 대한 농촌 지역의 걱정과 이걸 정치권에서 어떻게 수용할거냐에 대해서 말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어촌 지역구를) 재획정 하지 않고 존중을 하는 방식으로 선거구 획정을 해 나가면 지역구가 한 259석에서 260석 근처에서 획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NEWS:right}이어 "이렇게 되면 농촌의 지역대표성을 그래도 지켜낼 수 있고 그만큼 늘어나는 13석의 지역구는 비례대표 축소를 통해서 해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표는 '비례대표는 지켜야 된다' 이런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 정말로 농촌 지역구는 버릴건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말씀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김 대표와 문 대표간 회동에서 합의한 안심번호를 활용한 국민공천제와 관련해서는 별도의 토론은 없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이 의원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김 대표가 쭉 설명하고 토론은 없었다"면서 "내일 의원총회에서 그와 관련된 상세한 설명과 토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