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사진=강정호 인스타그램)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무릎 수술 후 처음으로 PNC 파크를 찾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30일(한국시간) "강정호가 지난 2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이 열리는 홈 구장 PNC 파크를 찾아 동료들에게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줬다"고 전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강정호는 휠체어를 타고 부모님과 함께 PNC 파크를 방문했다.
강정호는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과 정강이를 다쳤다.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고, 6~8개월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 후 첫 PNC 파크 방문이었다.
강정호와 만난 2루수 닐 워커는 "강정호는 매우 힘든 재활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강정호는 이미 앞을 내다보고 있다"면서 "대부분 선수들이 이미 문자 메시지로 강정호와 연락을 했다. 하지만 직접 만나서 더 좋았다. 모두 웃으면서 기분 좋게 강정호와 만났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4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뒤 선수들은 강정호와 페이스 타임(영상 통화)을 하면서 기쁨을 함게 나눴다.
클린트 허들 감독과는 포옹을 하고 대화를 나눴다.